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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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후기/책 2024. 12. 13. 17:51
이 책에는 기록을 이해할 수 있는 뛰어난 관점과 유용한 정보가 많다. 기록관리를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 일상을 자기 시선으로 기록하고 싶은 사람, 상처라는 패인 홈을 기록으로 보듬고 싶은 사람은 우선 새로운 종류의 아카비스트가 될 일이다.원래 아카이브(Archive)는 ‘정부의 기록’ 혹은 ‘공문서’의 의미였다가 지금은 ‘기록’이나 ‘기록물을 보관하는 장소’라는 뜻으로 사용한다.기록하고 기록물을 살피는 행위는 자신을 만드는 과정이다. 기록하다 보면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다. 기록은 살아가는 목적이자 방법이며 생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불멸을 꿈꾸는 가장 오래된 이야기다.사고의 가장 근본적인 틀인 언어는 사회적 약속으로 인간의 생각과 활동은 언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의 독자성은 사람들과 더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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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욕구>후기/책 2024. 12. 2. 00:29
인정욕구관계에서 사이가 어색해지는 게 싫어서 무조건 참는 사람, 끊임없이 자신을 어필하는 사람, 지나친 자기애로 똘똘 뭉쳐 있는 사람, 필요 이상으로 모든 것을 책임지는 사람…. 지금까지 개인의 성향이라고 보았던 이런 모습은 사실 모두 ‘인정욕구’ 때문이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타인에게 인정받으면서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한다. 그런 면에서 인정욕구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심리적 욕구다. 문제는 인정욕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데에서 발생한다. 이 책은저자에노모토 히로아키출판피카(FIKA)출판일2023.07.10 키워드: 인정욕구, 불안, 관계한줄평: 욕구 충족은 불안의 해소에서 시작한다. 저자가 일본인인 만큼 주로 동양인의 관계 심리를 주안으로 서술한다. 너무 동과 서로 양분하는 방식은 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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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의 바닥>후기/책 2024. 12. 2. 00:26
수영장의 바닥바닥이고, 한계가 아닌 잠재력이 숨은 곳임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가장 높이 오르기 위해, 더 깊은 바닥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수영장의 바닥을 박차고 오르듯이 자신이 알고 있는 통념의 틀을 깨라고 조언하며 성공의 시작은 바로 거기서부터라는 것을, 틀에 박힌 생각을 걷어차고 자신만의 새로운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세상의 승자가 되는 비결이라는 깨달음을 전하며 숨을 한껏 들이키고 발밑에 있는 수영장 바닥으로 거침없이 헤엄쳐갈 수 있는 용기를 전해준다저자앤디 앤드루스출판홍익출판사출판일2019.08.12 키워드: 바닥, 도전, 시작한 줄 평: 통념을 깨부수기 위해 상상하고, 질문하고, 행동하는 도전을 시작하라. 철학서라는 장르 치고는 비교적 서술 자체는 어렵지 않아 무난하게 읽을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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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후기/여행 2024. 10. 27. 18:44
# 01. 2024년 10월 26일 (토) # 02. # 03. # 04. # 05. 아침수영, 독서# 01. 기껏 일찍 기상해 놓고 너무 느긋하게 나오느라 여덟 시 반에 도착해서, 열 시 50분까지 두 시간 10분가량 연습했다. 50분에 10분 간 휴식 휘슬이 울릴 적마다 짬짬이 체조하니 왼쪽 팔 돌sh930112.tistory.com 밤바다의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꾸벅꾸벅 별 구경. # 06. 2024년 10월 27일 (일) 그래도 저번보다는 잘 보였다. # 07. # 08. # 09. # 10. 부랴부랴 예매하느라 이번에도 초당순두부도 못 먹어보고 바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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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 싱잉볼: XS후기/물건 2024. 10. 20. 16:04
# 01. 청아한 2옥 G#. 아담하니 좋은데 좀 더 낮은 소리를 원했어서 아쉽다. 2024년 10월 20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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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스디 거꾸로캡, 아마코 메쉬 파우치후기/물건 2024. 10. 16. 22:27
# 01. 수영장에서 수강전후로 샤워할 때 사용할, 내가 원하는 마땅한 향과 용량의 세정제가 없다. 왜 때문에 복숭아향 어매니티는 어디에도 판매하지 않는 것인가(세제도 그렇고 복숭아향 세정제 자체가 드물긴 하다.). 샴푸나 바디워시는 묽은 제형이라 휴대용 공병에 옮길 수라도 있지만 트리트먼트는 그렇지 않으니 화딱지 나서 중도 포기. 결국 늘 구매하는 세정제 500ml짜리 3종 통째로 펌핑 노즐을 제거 후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거꾸로캡이라는 실리콘 마개로 씌었다. M 사이즈가 딱 제격이다. 차라리 저용량으로 깔짝깔짝 쓸 바에야 이게 나을 수도 있다고 긍정회로를 돌린다. 아쉬운 점: 타사 것도 그렇고 무조건 S / M / L 세트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한 가지 사이즈 구성으로만 선택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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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용 텀블러: 글라스락 클립형 텀블러 500ml (외 3)후기/물건 2024. 10. 16. 22:17
요즘 어딜 가나 자주 보이는 무인카페가 회사 근처는 물론 최근엔 집 앞에서도 생겨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나중에 내 돈 모아서 차리고 싶을 지경이다. 모쪼록, 카페에 들락거릴 때마다 일회용 컵이 너무 남발되니 (어차피 결제마다 플라스틱컵이 배출되긴 하지만) 아깝기도 하고 주중엔 회사 점심시간에 커피 받자마자 바로 자전거 타러 나가기 때문에 무인카페용으로 사용할 텀블러를 물색해 봤다. # 01. 밀폐력과 보온성도 나쁘지 않고, 색상으로나 심플한 외관과 부속이 꼭 취향이지만, 음료를 담을 때 머신 배출구에 높이가 안 맞아 기울여서 담아야 하는데 내내 손으로 받쳐야 하느라 불편하다. 무엇보다, 이건 개인차가 크겠지만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꼭 주변으로, 특히 책 읽을 때 페이지에 한 방울씩 튀고 만다(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