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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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스디 거꾸로캡, 아마코 메쉬 파우치후기/물건 2024. 10. 16. 22:27
# 01. 수영장에서 수강전후로 샤워할 때 사용할, 내가 원하는 마땅한 향과 용량의 세정제가 없다. 왜 때문에 복숭아향 어매니티는 어디에도 판매하지 않는 것인가(세제도 그렇고 복숭아향 세정제 자체가 드물긴 하다.). 샴푸나 바디워시는 묽은 제형이라 휴대용 공병에 옮길 수라도 있지만 트리트먼트는 그렇지 않으니 화딱지 나서 중도 포기. 결국 늘 구매하는 세정제 500ml짜리 3종 통째로 펌핑 노즐을 제거 후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거꾸로캡이라는 실리콘 마개로 씌었다. M 사이즈가 딱 제격이다. 차라리 저용량으로 깔짝깔짝 쓸 바에야 이게 나을 수도 있다고 긍정회로를 돌린다. 아쉬운 점: 타사 것도 그렇고 무조건 S / M / L 세트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한 가지 사이즈 구성으로만 선택적으로 구매가 가능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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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용 텀블러: 글라스락 클립형 텀블러 500ml (외 3)후기/물건 2024. 10. 16. 22:17
요즘 어딜 가나 자주 보이는 무인카페가 회사 근처는 물론 최근엔 집 앞에서도 생겨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나중에 내 돈 모아서 차리고 싶을 지경이다. 모쪼록, 카페에 들락거릴 때마다 일회용 컵이 너무 남발되니 (어차피 결제마다 플라스틱컵이 배출되긴 하지만) 아깝기도 하고 주중엔 회사 점심시간에 커피 받자마자 바로 자전거 타러 나가기 때문에 무인카페용으로 사용할 텀블러를 물색해 봤다. # 01. 밀폐력과 보온성도 나쁘지 않고, 색상으로나 심플한 외관과 부속이 꼭 취향이지만, 음료를 담을 때 머신 배출구에 높이가 안 맞아 기울여서 담아야 하는데 내내 손으로 받쳐야 하느라 불편하다. 무엇보다, 이건 개인차가 크겠지만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꼭 주변으로, 특히 책 읽을 때 페이지에 한 방울씩 튀고 만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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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후기/책 2024. 10. 5. 18:53
자존감 수업『자존감 수업』은 자존감 전문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윤홍균 원장이 2년 넘게 심혈을 기울여 쓴 책으로, 자존감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자존감을 끌어올리는 실질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높은 자존감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사람, 낮은 자존감 때문에 내면의 불화와 갈등을 겪고 있는 이들이 건강한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먼저 자존감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일, 사람, 사랑, 관계맺기를 2~3장에 걸쳐 비중있게 다룬다. ‘사랑받을 자격을 의심하는 사람’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는 사랑’ ‘이별이 무서워 떠나지 못하는 사랑’ ‘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랑’ 등 사랑의 패턴과 자존감의 연관성을 분석하며, 자존감이 인간관계에 미치는 영향과 방식도 집중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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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후기/책 2024. 10. 5. 18:28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알랭 드 보통이 《키스 앤 텔》이후 21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 소설과 에세이가 절묘하게 만난 이 소설은 결혼한 한 커플의 삶을 통해 일상의 범주에 들어온 사랑에 대해 통찰한다. 영원을 약속한 그 후, 낭만주의에서 현실주의로의 이행을 특유의 지적 위트와 섬세한 통찰력으로 생생하게 그려낸다. 많은 시행착오 끝에 평생을 함께할 확신이 드는 사람을 만났는데도 어째서 우리의 사랑에는 위기가 빈번하고, 더 크게 파멸을 맞기도 하는 걸까. 저자는 이 작품에서 사랑은 열렬한 감정이라기보다 기술이라는 말로 응축된 유연한 사랑의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주인공 라비와 커스틴의 생활을 따라가며 점차 섹스의 스릴을 잃고, 함께하는 기쁨이 혼자일 필요성에 자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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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후기/책 2024. 10. 5. 18:23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까다로운 사람과 지혜롭게 대화하는 법,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대화법의 바이블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스테디셀러,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이 새로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2008년 출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술/협상 분야에서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직장인’ 관련 도서로 선정(2018년)되는 등,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해왔다. 보다 산뜻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단장한 이번 판 역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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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후기/책 2024. 10. 5. 16:57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10대부터 50대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공통 관심사 중 하나는 인간관계이다. 인맥은 넓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그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혹시나 내가 나쁜 사람이 될까봐, 수년 수십 년간 지긋지긋한 관계에 갇혀 있던 사람들은 이제 인간관계 문제로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더 주목할 건 30~40대다. 그간 그들의 주요 관심사는 돈 걱정, 퇴사 걱정, 노후 걱정이었지만 이제 그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친구에 대한 회의, 인간관계 정리에 대해 노골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인간관계 문제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세상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관계는 없다고 이야기하는 정신분석 전문의 성유미는 『이제껏 너를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에서 인간관계에 대한 해법과 처방을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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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후기/책 2024. 10. 5. 16:42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그다지 어렵지 않은 내용을 필요 이상으로 어렵게 설명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저 내용을 굳이 저렇게 설명해야 하나?’ 하는 의문, 학교나 직장에서 뭔가를 배울 때 한 번쯤은 가져본 적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이 하는 설명만 답답한 건 아니다. 기껏 공들여 설명했더니 상대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그래서 결론이 뭔데?”라고 물어와서 당황해본 이들도,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다”와 같은 혹평을 날린 상사 때문에 자괴감을 느껴본 이들도 상당수일 것이다. 일본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서 ‘당신은 설명을 잘하는 편입니까, 그렇지 않은 편입니까?’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답한 사람이 81.4퍼센트에 달했다고 한다. 사실 일본까지 갈 필요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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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후기/책 2024. 10. 5. 16:26
사이우리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세상을 그려낸 따뜻한 그림 백과 『사이』. 서너 살에서 예닐곱 살까지,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에겐 책 한 권 읽을 때마다 새로운 세상이 하나씩 열린다. 이 시리즈는 눈에 닿는 것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것까지 세상에 관한 지식과 정보, 생각들이 소복이 담겨 세상을 바르게 보고 생각하는 기준을 갖도록 도와준다.저자재미난책보출판어린이아현출판일2013.12.30 셋째 온이 어린이집에서 대여하여 아이들에게 읽어준 동화책인데 외려 부모를 위한 동화책이라고 생각한다. 양심선언하자면 때로는 아이들에게 책 한 번 읽어주기가 번거로운 적도 있거늘, 감각적인 삽화도 그렇고 구절구절이 감명 깊어서 자발적으로 서너 번씩 읽혀주다 못해 중고로 구매하기까지 했다. 우리의 사이에서 나를 알 수 있고,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