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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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후기/여행 2024. 10. 27. 18:44
# 01. 2024년 10월 26일 (토) # 02. # 03. # 04. # 05. 아침수영, 독서# 01. 기껏 일찍 기상해 놓고 너무 느긋하게 나오느라 여덟 시 반에 도착해서, 열 시 50분까지 두 시간 10분가량 연습했다. 50분에 10분 간 휴식 휘슬이 울릴 적마다 짬짬이 체조하니 왼쪽 팔 돌sh930112.tistory.com 밤바다의 파도 소리를 자장가 삼아 꾸벅꾸벅 별 구경. # 06. 2024년 10월 27일 (일) 그래도 저번보다는 잘 보였다. # 07. # 08. # 09. # 10. 부랴부랴 예매하느라 이번에도 초당순두부도 못 먹어보고 바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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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해변후기/여행 2024. 9. 18. 22:21
# 01. # 02. # 03. 새벽 세 시쯤 도착 후, 유일하게 24시간 여는 무인 카페에서 일출까지 버틸까 하다가 눕고 싶어서 숙소를 찾으러 다녔는데 을왕리처럼 모텔은 거의 없고 죄 펜션 아니면 게하뿐이라 난감했던 차, 드디어 여관 하나발견했다. # 04. 확실히 서해와는 느낌이 또 다른 동해다. 한참 포켓볼 증강현실 게임 유행할 때 속초로 당일치기 갔던 게 넷째 낳기 전이였으니 강원도는 거의 8년 만인가. 요 며칠 가던 데만 가봐서, 어릴 적에 자주 갔던 정동진과는 색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서 들렀는데. 해풍에 대비해 챙겨 온 가져온 윗옷은 안 입을 거면 왜 챙겼으며… 어쩐지 인적이 이렇게까지 드물었나 했더니 해수욕장은 이미 8월 18일에 폐장되어 입수금지였다. 수온은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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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왕리해수욕장, 선녀바위해수욕장후기/여행 2024. 9. 15. 23:16
# 01. 2024년 09월 15일 (토) # 02. 당일아침에 급하게 예약한, 해수욕장에서 3분 거리 내 숙소.갑자기 상의 탈의한 주인장 할아버지의 등장으로 1차 당황, 너무 고령이셔서 모바일 앱으로 사전 예약 개념을 어려워하시고(그나마 가족분인지 소통을 도와줬다.) 숙적부 절차 때문인지 키 받는데만 너무 오래 걸려서 2차 당황. 마지막으로, 분명 와이파이존이라면서 내가 묵은 객실엔 인터넷이 없길래 주인장에게 물으니 통신사 기사가 3, 4층만 구비했고 나머지층은 선을 못 깔았다나 뭐라나 해서 5차 당황.전일에 이용했던 타 모텔 시설에 비하면 가격은 더 비싼데도 최악이다. 역시 즉흥여행 당일 숙박 예약은 복불복이다. 그래, 즉흥여행은 바로 이런 묘미지. # 03. 지정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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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 수종사후기/여행 2024. 9. 15. 22:12
# 01. 직전에 들른 갑산공원(행도 택시가 참 안 잡힌다.)에서 외조부 성묘 후 아무리 불러도 택시는 안 잡히지, 자가용이면 20분도 안 걸리는 거리를 버스 경로로 검색하면 배차도 길거니와 도착 예상 시간이 너무 차이가 큰 것이다. 인근 택시 사무소를 겨우겨우 택시를 찾았더니 글쎄, 꼭대기까진 안 올라간단다? 해당 기사가 다른 기사들한테도 의사를 물어보니 마찬가지라는 답변을 들었다. 초행길인 나는 처음엔 이게 무슨 말일까 싶어 일단 알겠다고 넘겼는데 막상 도착하니 아, 왜 그렇게들 운행을 거부했는지 알았다. 초입에 포장도로가 끊기면서 이후로 험준한 산길의 연속이다. 거의 등산로나 마찬가지라 서울로 치면 관악산의 관악사(보다 더한) 느낌. # 02. # 03. 내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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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부도후기/여행 2024. 6. 10. 08:48
# 01. 2024년 04월 27일 (토) 경로 : 서울 강서구 발산역 ~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서해랑 전곡정류장)이동 수단 : 택시 (일반)소요 시간 : 약 1시간 5분요금 : 64,400원 경로 : 서해랑 전곡정류장 ~ 서해랑 제부도 정류장이동 수단 및 소요 시간 : 서해랑 해상 케이블카 / 약 15분요금 : 74,000원 (대인 2, 13세 이하 소인 1 / 크리스탈 캐빈) # 02. 경로 : 서해랑 제부도정류장 ~ 바닷길 펜션 (제부해수욕장 인근)이동 수단 및 소요 시간 : 도보, 약 15~20분요금 : 220,000원 (1박, 2인 기준 / 인원 추가 시 인당 20,000원) 요금은 꽤 비쌌지만 비싼 만큼 만족스러웠던 숙소. 테라스의 오션뷰는 물론 전반적으로 깔끔한 내부 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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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도후기/여행 2024. 6. 5. 13:18
# 01. 2024년 02월 09일 (수) 저녁 먹고 9시쯤 출발 전에 교통편을 다시 검색하니 오이도에서 숙소 가는 버스가 끊긴 탓에 다음날로 자동 필터링이 됐다. 하는 수없이 오이도역에서 택시를 잡아탔고, 40분가량 달린 끝에 숙소에 도착하니 11시 반이었다(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주인장은 바빴는지 프런트에 내 이름이 적힌 명함과 키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지은 지 오래됐지만 최근에 리모델링한 태가 나는, 가격 대비 깔끔하고 널찍한 규모에 몹시 만족스러웠다! 창문에 바다도 잘 보이거니와 온수도 깜짝 놀랄 만큼 콸콸콸 쏟아져 나오더란다. 그리고 바보짓을 통해 한 가지 깨달은 점. 카드키가 열쇠여서 수동인 줄 알았더니, 외부에서 문을 닫으면 객실 문이 자동으로 잠긴다. 인근 편의점에 야식 사러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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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후기/여행 2024. 5. 8. 16:59
# 01. 오이도에서 매번 들렀던 데만 들르는 것 같아 색다른 전환을 시도하려 했건만. 혹한 중에 거하게 개뻘짓했다. 또 시간과 체력만 허비했지 뭐야. 두 시간을 내리 방황했다. # 02. 안내도 사진을 보여드리니 택시 기사님도 모르겠다며 그나마 가까워 보이는 갯골 생태공원에 내려줬는데 그마저도 걸어서 한 시간 거리. 네이버에 미생의 다리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상세 주소이거늘… 검색력도 나름 기술이다. 뚜벅이라면 특히나 더더욱. 그래도 이색적인 광경을 봐선가, 뜻깊은 선물을 받아선가. 한파에 낯선 곳에서 한참을 헤매는 동안에도 마음만은 한껏 들떴었다. # 03. 허허벌판이었던 자전거 다리에서 오래도록 헤맨 끝에 겨우겨우 큰 길가를 찾아나와 택시를 잡고서 늘 갔던 오이도 항구로 향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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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후기/여행 2024. 5. 6. 19:46
# 01. 오이도역에서 버스 타고 오이도 해양 단지로 향하는 동안 옆자리 아저씨들의 대화를 얼핏 듣다가 보니, 해안가에 도착할 무렵이면 특유의 고무 타는 냄새가 나더란다. 나도 나름 후각에 민감하다 생각했는데 짠 내 말곤 당최 모르겠다. # 02. 금강산도 식후경, 오이도도 식후경. 혼밥하기엔 칼국수가 제일 만만했고 하필이면 홍게 칼국수가 제일 눈에 띄었다. 내 다시는 게를 사 먹나 봐라. 비싼 돈 주고 오지도록 힘들게 먹었다. 이번 주에만 인생 수업료가 대체 얼마야. 젠장.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냐고. 만조였는지 몇 달 전에 봤던 갯벌에 바닷물이 들어찼었다. 여러 빛깔이 겹겹이 조화를 이룬 하늘에 미소처럼 걸린 초승달까지. 짧은 시간 동안 꿈만 같았다. 내가 본 그 장면 그대로 색감을 담지 못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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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 평화누리공원후기/여행 2024. 3. 20. 00:50
#01. 마지막 여행지를 두고 고민 끝에 결정한 곳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이었다. 평화누리공원하면 역시 바람개비 아니겠어. 이 먼 곳까지 와서 어린 시절에 엄마와 보러 온 바람개비와 자판기 분유의 추억을 그냥 지나칠 순 없었다.그러나 여기서 함정은, 그냥 임진각으로 검색하면 안 된다. 생각보다 가깝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고작 세 정거장이라고 절대 얕보면 안 된다. 이곳은 서울이 아닌 파주이기 때문이다. 종점인 임진강행 열차는,평일 기준 1일에 단 2회 운행한다(주말은 4회). 혹시라도 나 같은 무지몽매인은 필히 참고하자.수도권이라도 서울 이외 지방은 대중교통 정거장만 참고하지 말고 해당 노선의 배차 간격 등 운행 시간에 대한 사전 조사는 필수 요건이다. 궁핍한 여행자여, 와이파이 터지는 곳에서 검색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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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리 예술마을, 헤이리스, 벙커힐후기/여행 2024. 3. 19. 06:18
# 01. 양평역에서 미리 화장실을 다녀왔음에도 2시간가량 터질듯한 방광을 어르고 달래며 간신히 도착한 그곳은 바로, 숙소에 체크인하고 오자니 헤이리스 마감 시간이 간당간당했다. 미리 체크인할래도 프런트에선 전화를 받지도 않아서 결국 헤이리스로 직행했다. 금촌역에서 헤이리스 가는 버스 역시 배차도 길고 자주 오지 않는 편이다. # 02. 분명 안내 방송에선 1번 게이트라고 해서 내렸는데 막상 내리고 보니 4번 게이트 앞이었다. 1번 게이트까지 900m를 더 걸어야 한다. 뭐 이런? 나 오늘 모네 볼 수 있는 거야? 모네, 향기를 만나다 展 : 네이버 통합검색'모네, 향기를 만나다 展'의 네이버 통합검색 결과입니다.search.naver.com 마감 1시간 20분 전에 간신히 도착한 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