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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용 텀블러: 글라스락 클립형 텀블러 500ml (외 3)후기/물건 2024. 10. 16. 22:17
요즘 어딜 가나 자주 보이는 무인카페가 회사 근처는 물론 최근엔 집 앞에서도 생겨서 자주 애용하는 편이다. 나중에 내 돈 모아서 차리고 싶을 지경이다.
모쪼록, 카페에 들락거릴 때마다 일회용 컵이 너무 남발되니 (어차피 결제마다 플라스틱컵이 배출되긴 하지만) 아깝기도 하고 주중엔 회사 점심시간에 커피 받자마자 바로 자전거 타러 나가기 때문에 무인카페용으로 사용할 텀블러를 물색해 봤다.
# 01. <글라스락 스포티 핸들 텀블러 500ml: 페일라벤더>
밀폐력과 보온성도 나쁘지 않고, 색상으로나 심플한 외관과 부속이 꼭 취향이지만, 음료를 담을 때 머신 배출구에 높이가 안 맞아 기울여서 담아야 하는데 내내 손으로 받쳐야 하느라 불편하다.
무엇보다, 이건 개인차가 크겠지만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꼭 주변으로, 특히 책 읽을 때 페이지에 한 방울씩 튀고 만다(책이 지저분해지는 것에 몹시 예민한 편). 해서 요즘은 (사무실에 얼음이 없어서) 출근할 때 얼음만 별도로 담는 용도로 사용 중이다.
# 02. <락앤락 데일리 원터치 클립 텀블러 550ml: 라벤더>
색상도 사용감도 뚜껑 스크류가 넓은 것조차 완전 내 취향인데. 얼음도 안 넘칠지 싶은데… 총길이 20.5cm 중 뚜껑 높이 약 3cm를 제하고도 음료배출구에 안 세워져서 바로 땡 탈락. 너무너무 아쉽다.
# 03. <써모스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JNL-354K, 350ml: 스위트라벤더>
작년에 학교에서 사용하라고 큰딸에게 사준 물통인데 요즘 사용을 거의 안 하길래, 실험용(?)으로 집 앞 무카에서 사용해 봤다(색상이 워낙 내 취향이라.).
뜨신 음료만 담기엔 딱 적당한 용량인데, 속에서 천불이 날 만큼 얼(어) 죽(어도) 아(이스 음료)가 필요할 때는 애석하게도 얼음만 담아도 가득 넘쳐버린다.# 04. [초이스!] <글라스락 클립형 텀블러 500ml: 그레이>
이번에는 글라스락 클립형 텀블러.
핸들 텀블러(# 01.)처럼 퍼플이나 라벤더 색상은 아쉽게도 없다. 색상은 그레이 / 화이트 / 브라이트 화이트 이렇게 세 가지가 전부다.
사이즈가 살짝 불안해서 고민됐지만 일단 지르고 본다. 뜨신 커피가 마시고 싶지만 실험 삼아 아이스 먼저 도전해 본다.뚜껑 내부에 고무 패킹이 있어 처음 본체와 결합 시에는 시계 방향으로 스크류를 돌리고, 분리 시에는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탈착하면 되는데, 개인차가 있겠지만 살짝 빡빡할 수 있다. 단점은 이 정도뿐?
모쪼록, 드디어 찾았다. 내 무카용 텀블러! 내 취향인 라벤더나 퍼플 색상 출시하면 재구매의사 완전 있음!
# 05. <마치며: 무인카페 키오스크 관련 희망사항>
- 24시간 무인 운영인만큼 나처럼 애들이 잠자는 밤이나 새벽에 산책하다 들러서 마시기 좋은 디카페인 음료 메뉴도 다양해졌으면 좋겠다.
- 일회용과 텀블러 중 사용 여부를 선택하는 기능도 생겨서 불필요한 일회용 사용을 줄일 수 있으면 좋겠다.
- 머신 배출구나 트레이를 높낮이 등 텀블러 사이즈에 맞게 조절이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 사이즈 선택을 적어도 두 가지 이상 (레귤러, 그란데 등)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
2024년 10월 04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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