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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마무리>후기/책 2024. 12. 23. 17:36
[중고] (중고) 아름다운 마무리 - 법정 [5BM] :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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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 마무리, 아름다움, 시작
- 한 줄 평: 비움과 내려놓음으로 채워지는 아름다움의 가치.
모성적인 사랑이 우리를 구원한다는 뜻이다. 정화는 개개인의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교훈이다.
오래 사귀지 않았는데도 서로 마음의 길이 이어져 믿고 따르는 사이도 있다. 한때는 맹목적인 열기에 들떠 결점도 장점으로 착각하기 일쑤지만 그 열기가 가시고 나면 밝은 눈으로 실체를 제대로 볼 수 있다. 세월이 눈을 뜨게 한다.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탐욕이고 인색이다. 그리고 주지 않고 받기만 하면 그것은 결과적으로 빚이고 짐이다.
세상살이란 서로가 주고받으면서 살아가게 마련인데 주고받음에 균형을 잃으면 조화로운 삶이 아니다.
주고받는 것은 물건만이 아니다. 말 한마디, 몸짓 한 번. 정다운 눈길로도 주고받는다.
마지못해 주는 것은 나누는 일이 아니다. 마지못해 하는 그 마음이 맞은편에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이다.
사람의 덕이란 그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라기보다도 이웃에게 전해지는 그 울림에 의해서 자라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할 것 같다.옛것과 낡은 것은 아름답다. 거기 세월의 향기가 배어 있기 때문이다.
날 때부터 천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귀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그 행위에 의해서 천한 사람도 되고 귀한 사람도 되는 것이다.
책을 대하되 그 책에 얽매이지 말고 책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지혜는 문자가 아니지만 문자로써 지혜를 드러낸다. 이렇게 되어야 아직 활자화되지 않은 여백의 글까지도 읽을 수 있다.
좋은 책을 읽으면 그 좋은 책의 내용이 나 자신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이때 문자와 향기와 서권의 기상이 내 안에서 움트고 자란다.'후기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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