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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오늘 강습은 킥판 잡고 자유형 헤엄 시 보다 발차기 반동과 호흡 완급에 초점을 뒀다.
강사는 팔 돌리기 할 때 버튼을 누르듯 몸을 바깥방향으로 더 열어 발차기를 더 세게 차라며, 죽 같은 강도로 발차기를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팔 돌릴 때의 반동을 이용해 완급조절을 강조했다. 입수 직전후로 그렇게 추웠는데 생각보다 힘에 부치니 긴팔 래시가드를 초반 무렵부터 벗었다.
그래서인지 물속에서는 음- 하고 코에서 보글보글할 때 멀리 도약하기 전 몸을 웅크리듯 도움닫기하는 느낌이랄까. 또 팔 돌리기로 물살을 가를 땐 맨몸으로 노를 젓는 기분이 제법 좋다. 흡사 모터보트가 된 듯한 기분이다.
막바지 로테이션에선 스틱도 없이 한 트랙을 자유형으로 헤엄쳤다. 자유수영 때도 자주 연습해 왔음에도 오늘따라 물을 많이 먹었다. 킥판 잡고 돌릴 땐 몰랐는데 킥판 없이 하려니 돌리지 않는 나머지 한 팔의 처리가 애매했다.
# 02.
2024년 10월 29일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