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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
오늘은 자유형 위주에 배형 발차기를 처음 시도했는데, 창피할 정도로 진전이 없었다. 분명 발차기를 하는데도 그 자리 그대로다. 처음으로 뒷 순서에 연속으로 뒤쳐졌다. 초반에도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지만 창피했다.
배영 발차기는 맛보기였는지 초반부에 딱 한 번만 진행하고 말아서 더 아리송했다. 로테이션 짬짬이 시도하면서 다른 회원들에게 자문을 구해봤지만 도무지 감이 안 잡혔다. 확실히 자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왜 발차기를 하는데 나아가질 못할까.
강사는 바빠 보여서 나보다 상급반의 회원에게 나도 물으니 허벅지 근육을 더 활용하라며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줬다. 자유형도 연습한 만큼 늘었지만 처음부터 앞으로 나아가기라도 했지 배영은 그러지 못해서 답답하다. 내일 일찍 가면 체조 전에 입수 가능할까?
# 02.
다른 대여소에서도 일반 따릉이 뽑기운 탈락으로 화딱지. 일주일권 환불 요청. 미사용 일수로 받을 수 있을까? 스윙으로 환승했다. 시승감이 백만배 나음! 따릉이 뽑기운에 지치다 못해 빡쳐서 정기권을 환불 요청하고 스윙 무동력 자전거로 환승했다. 확실히 기동성이 훨씬 나았다.
중도에 싸이클하는 남자와 남자아이들 무리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보니 역시 어떤 운동이든 여럿이서 경쟁심리가 생겨야 오기로라도 자극 향상에 가속이 붙는다.2024년 10월 31일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