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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후기/여행 2024. 5. 8. 16:59
# 01. 오이도에서 매번 들렀던 데만 들르는 것 같아 색다른 전환을 시도하려 했건만. 혹한 중에 거하게 개뻘짓했다. 또 시간과 체력만 허비했지 뭐야. 두 시간을 내리 방황했다. # 02. 안내도 사진을 보여드리니 택시 기사님도 모르겠다며 그나마 가까워 보이는 갯골 생태공원에 내려줬는데 그마저도 걸어서 한 시간 거리. 네이버에 미생의 다리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상세 주소이거늘… 검색력도 나름 기술이다. 뚜벅이라면 특히나 더더욱. 그래도 이색적인 광경을 봐선가, 뜻깊은 선물을 받아선가. 한파에 낯선 곳에서 한참을 헤매는 동안에도 마음만은 한껏 들떴었다. # 03. 허허벌판이었던 자전거 다리에서 오래도록 헤맨 끝에 겨우겨우 큰 길가를 찾아나와 택시를 잡고서 늘 갔던 오이도 항구로 향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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