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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터 션샤인>
    장면/기타 2024. 5. 23. 16:00
     
    미스터 션샤인
    신미양요(1871년)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
    시간
    토, 일 오후 9:00 (2018-07-07~)
    출연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 김갑수, 최무성, 이호재, 김의성, 김남희, 김동균, 김혜은, 박아인, 김병철, 배정남, 김나운, 신정근, 이정은, 이승준, 강신일, 데이비드 맥기니스, 서유정, 조우진, 최진호, 박보미, 윤주만
    채널
    tvN

     

    표적이 같다 하여 동지인 것은 아니다. 설사 오늘 동지라 하여 내일도 동지란 법이 없다. 그러니 아무도 믿지 마라.
    나는 네가 더 귀하단다. 그러니 앞으로 어느 누구든 너를 해하려 하면 울기보단 물기를 택하렴.
    러브가 무엇이오? / 총 쏘는 것보다 더 어렵고, 그거보다 더 위험하고 그거보다 더 뜨거워야 하오.
    침대, 그대, 기대.
    질투하라 꽃을 주십니까, 꽃처럼 살라 꽃을 주십니까? 여인의 심금을 울리는 것은 한 철의 시들 꽃이 아니라 내 진심이지요. 오래된 진심일수록 좋고요.
    누구나 제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플 수 있어. 근데 심장이 뜯겨나가 본 사람 앞에선 아프단 소리 말아야지. 그건 부끄러움의 문제거든.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환하게 뜨거웠다 지려하오. 불꽃으로.
    참 못 됐습니다. 전 저 여인의 뜨거움과 잔인함 사이 어디쯤 있는 걸까요. 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더 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불꽃 속으로. 한 걸음 더… 전 아주 크게 망한 것 같습니다.
    칼로도 벨 수 없는 것들이 있지. 의롭고 뜨거운 마음 같은 거.
    헛될수록 비싸고 달콤하지요. 그 찰나의 희망에 사람들은 돈을 많이 쓴답니다.
    난 원체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다 멎는 곳에서 죽는 것이 나의 꿈이라면 꿈이오.
    용서는 또 볼 사이에 하는 거란다.
    바보, 등신, 쪼다.
    이 세상엔 분명 차이는 존재하오. 힘의 차이, 신분의 차이. 그건 그대 잘못이 아니오. 물론 나의 잘못도 아니오. 그런 세상에서 우리가 만나진 거뿐이요.
    맞는 말인 것도 같고. 한 대 맞을 말인 것도 같고.
    네가 거칠고 흐트러질수록 네 빈틈 또한 드러나는 거야. 우아함을 잃지 마.
    여기 같이 걷는 이 없습니다. 인생 다 각자 걷는 거지요.
    저에게 오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멀었을 겁니다. 저 역시 그에게 달려가 보며 알았습니다.
    Good bye 말고 See you라고 합시다. See you, See you again.
    뜨거운 열정만으로 일을 도모하면 그렇게 소중한 걸 잃게 돼. 복수건 뭐건 실력 쌓고 해.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
    난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당신 손에 꺾이겠구나… 처음 본 순간부터 알았고, 알면서도 좋았다고.
    아랍 속담에 사자 한 마리가 이끄는 양 떼가 양 한 마리가 이끄는 사자 떼를 이긴다는 말이 있다… 사자가 되어라. 용기가 역사를 이끈다. 용감하게 나아가고 현명하게 후퇴해라.
    아이가 굶는 건 어른의 잘못이거든.
    화려한 날들만 역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질 것도 알고… 오래 못 버틸 것도 알지만 우린 싸워야지. 싸워서 알려줘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나 끝까지 싸웠다고.
    귀하가 걸으려는 곳이 어디든 나는 그 앞에 서있고 싶었소. 귀하가 날 이별 앞에 세워둘 줄 모르고 말이오. 그대와 걸은 모든 걸음이 내 평생의 걸음이었소. 그대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이 내겐 소풍 같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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